런던 외무부 면담 통해 인프라·ESG·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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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2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본청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캐서린 엘리자베스 웨스트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이 민간 금융기관 투자 협력을 위한 면담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영국 정부와 손잡고 글로벌 민관 금융 협력 확대에 나선다.신한은행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Foreign, Commonwealth & Development Office)와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면담은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현대 산업전략(Modern Industrial Strategy)’과 ‘10개년 인프라 전략(10-Year Infrastructure Plan)’에 발맞춰 민간 금융기관으로서 신한은행이 참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영국 기업통상부(Department for Business and Trade)와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재까지 약 4억 6000만 파운드(한화 약 8600억원)를 투자했다. 이후 최근 런던지점 이전식을 계기로 투자청(Office for Investment)과 추가 20억 파운드(약 3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 확대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신한은행은 이번 영국 외무부와의 면담에서 향후 2030년까지 인프라, ESG, 디지털 전환 등 핵심 분야에 대한 누적 투자 규모를 20억 파운드까지 확대하고, 정기적인 교류 채널을 구축해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정책 및 산업 연계를 강화하고, 민간 금융기관으로서의 글로벌 협업 모델을 선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캐서린 엘리자베스 웨스트 영국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은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런던지점 이전을 계기로 영국 내 산업 전반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동시에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을 연결하는 헤드쿼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K-금융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