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기업에 300억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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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한시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운용기한을 6개월 연장하고,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선다.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024년 1월 도입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최초 도입분(9조원 규모)에 대해 운용기한을 오는 2026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자금 사정이 어려운 저신용 자영업자 및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은 2026년 1월 31일까지 은행이 취급한 적격 대출실적에 대해 14조원 규모로 지속 운용될 예정이다. 연장 조치는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제고와 자금 조달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 중 300억원을 피해지역 관할 지역본부에 긴급 배정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 경남 등 총 4개 지역본부에 각각 50억~100억원이 배정된다.

    지원 대상은 지방자치단체나 읍면동 사무소에서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이며, 금융기관의 만기 1년 이내 신규 대출(만기연장·대환 포함)에 대해 100% 지원된다. 한국은행은 향후 피해 상황과 대출 수요 등을 점검해 추가 지원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