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억 … 전년 동기 1943억서 뚝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 급증 탓8855억 … 전년 6422억 대비 37.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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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올해 2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증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25일 신한금융지주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경영실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943억원 대비 무려 42.9% 급감한 수치다.같은 기간 영업 규모를 보여주는 총 취급액은 57조 4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영업수익 역시 1조 7603억원으로 13.4% 늘었다.외형이 성장했음에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은 비용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의 폭증이다. 해당 비용은 올해 2분기 8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6422억원보다 37.9%나 증가하며 영업수익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자산 건전성 악화도 실적에 부담을 줬다. 미래 부실에 대비하기 위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50%로, 1년 전 1.44% 보다 0.06%p(포인트) 상승하며 건전성 관리도 소폭 악화됐다.한편, 신한금융그룹의 2분기 전체 순이익은 1조 5,491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으나, 주요 비은행 계열사인 신한카드의 실적 부진이 그룹 전체 성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