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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굿윌스토어 밀알안산상록점 점장 하우길, 한국굿윌산업협회 상임대표 유영균,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 장광익, 굿윌스토어 밀알안산상록점 사원 김한민, 밀알복지재단 굿윌부문 부문장 한상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25일,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에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안산상록점’을 개점했다고 28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자 리사이클 판매 매장이다. 현재 전국 43개 지점에서 48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하며 자립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 안산상록점에는 우리은행의 디지털 무인점포인 ‘디지털 EXPRESS’를 매장 내에 함께 설치해,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마이크로 브랜치’ 형태로 운영에 들어갔다.
‘디지털 EXPRESS’는 화상상담 기반의 무인 금융점포로, 디지털 데스크와 스마트 키오스크 등을 통해 예금, 대출상담, 해외송금 등 주요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노인·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고려해, 현장에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이용을 돕는다.
우리금융은 이 같은 점포 모델을 통해 지방 점포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첫 사례로 오는 9월에는 경기도 여주에 ‘혁신 점포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은행 창구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우리금융만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디지털 접근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점포 모델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은행 영업점에 ‘굿윌기부함’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우리WON뱅킹’ 앱 내에서도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부자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