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사업부로 글로벌 점유율 높아AI 등 기술 기반 미래형 소재 기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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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어 코드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첨단소재가 1조원대 매물로 추정되는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을 선정했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외국계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을 선정해 통보했다고 공시했다.앞서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 매각을 위해 지난 5월 예비입찰과 6월 본입찰을 통해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를 선정했다.이때 베인케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중국계 SI 4곳이 선정된 바 있다.스틸코드는 자동차 타이어 내 보강재 역할을 수행하는 부품으로, 타이어의 내구성과 형태 유지를 돕는 필수 소재다.매각 대상인 타이어 스틸코드 부문은 HS효성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북미 시장 1위, 유럽 시장 3위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8600억원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5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부문의 적정 매각가는 1조원대 중반으로 추산되며 베인캐피탈은 인수를 위해 EBITDA의 10배 수준인 1조3000억~1조4000억원대의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매각 협상은 본격 실사 이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로 이어질 전망이며, 이르면 오는 9월 계약 마무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HS효성은 매각 자금을 신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AI 등 기술 기반의 미래형 소재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HS효성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항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