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주제BEMS 플랫폼 개발 주도 … 부산서 실증
  • ▲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모형 ⓒ한국수자원공사
    ▲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모형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9일 수공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전 세계 연구기관·기업·대학이 참여하는 EU의 연구·혁신 플랫폼 '호라이즌 유럽'을 통해 진행된다.

    이 중 수공은 '건축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을 주제로 스웨덴 왕립공과대, 이탈리아 토리노공과대 등 유럽 4개국 대학과 국내에서는 동아대 연구진과 함께 과제를 협력한다.

    수공은 디지털트윈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해 건물 내 에너지 소비를 분석하고 제어하는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플랫폼 개발과 실증을 주도한다.

    이는 댐·정수장 등 물 관련 인프라 시설에 구현했던 디지털 기술을 도시 속 건물과 에너지 시스템을 확장하는 것으로 기술 실증은 앞서 수공이 조성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2021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스마트빌리지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 누수 감지 시스템 등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주거단지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디지털 기반의 에너지 절감과 탈탄소 해법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