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조선소 정상화 투자 비용 등 영업익 감소매출·순이익 전년비 각 11.8%, 73.9% 늘어
  • ▲ 한화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천궁-Ⅱ 다기능레이더 ⓒ한화시스템
    ▲ 한화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천궁-Ⅱ 다기능레이더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0.4% 감소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올 2분기 매출은 768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고, 순이익은 470억원으로 73.9% 늘었다.

    2분기 실적에 대해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한화필리십야드(필리조선소)의 초기 정상화 투자 비용과 인수 이전 누락 원가가 연결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규모 양산 사업인 TICN 4차 사업 등이 마무리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2분기 매출은 방산부문의 전술정보통신 차세대 군용 무전기(TICN TMMR) 2차 양산,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 등이 매출에 크게 반영돼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을 통해 작년 12월 한화필리십야드를 1억 달러에 인수했고, 스마트 시스템 도입, 인력 재훈련, 기술이전 등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