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삼다수 도외유통 판매권 경쟁입찰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 광동제약이 삼다수 유통권 확보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광동제약은 지난 13년간 삼다수를 유통해왔는데 이번 경쟁입찰을 통해 추가로 4년을 더 유통하게됐다. 

    광동제약은 30일 공시를 통해 제주개발공사가 시행한 제주삼다수의 제주도외 위탁판매사 선정 사업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삼다수 경쟁입찰에는 기존 유통사인 광동제약을 비롯해 동화약품, 풀무원 등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광동제약이 우선협상자로 지정되며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4년동안 삼다수를 유통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입찰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사업 범위가 기존보다 확대돼 전국 유통 채널 전반으로 넓어졌기 때문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부터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를 유통 대상에 포함했다. 지난해 해당 유통 채널에서 발생한 매출만 930억원으로 삼다수 출고 기준으로는 약 12만 톤에 달한다. 이로 인해 사업 규모가 기존 보다 1000억원 확대된 약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광동제약은 삼다수 판권 확보에 성공하며 핵심사업을 지키게 됐다. 지난해 광동제약의 별도 매출 9748억원 중 삼다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3197억원(32.8%)에 달한다. 제약 부문보다 비중이 큰 주력 품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