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환경 불확실성 해소 … 동등 경쟁 여건 마련""우리 기업 경쟁력↑ … 韓 투자·일자리 창출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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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화하는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경제계가 한미 통상 협상 타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경제 6단체는 31일 논평을 통해 "대미 통상 협상 타결을 환영한다"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한미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경제 6단체는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이다.이들 단체는 "이번 합의는 수출 환경 불확실성 해소는 물론, 우리 기업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주요국과 같거나 더 좋은 조건에서 경쟁하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양국 간 산업협력 고도화를 위한 펀드에 대해 "우리 기업들이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우리의 제조 경쟁력과 미국의 혁신 역량, 시장을 결합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시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경제 6단체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회의 법안 처리도 요구했다.이들 단체는 "경제계는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기업 관련 법안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신중한 검토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또 "우리 기업의 미국 내 경영 환경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상에 지속해서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한국 정부는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대신 상호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이를 통해 현재 품목 관세 25%가 부과되고 있는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췄다. 향후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반도체와 의약품 등 여타 품목 관세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