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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급격히 꺾이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이에 따라 주요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리플(XRP)은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3달러선이 붕괴됐다.1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4.68% 하락한 2.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95% 하락한 11만4898.60달러, 이더리움은 4.48% 내린 3666.39달러를 기록 중이다.이 같은 암호화폐 하락세는 전날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한 물가지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실제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하루 전 60%에서 40%로 급락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고, 이에 따라 증시와 가상자산 모두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