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연합회와 의료협력 업무협약 체결응급 대응부터 건강교육까지 … 현장 밀착형 소아진료 체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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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성북구 내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연합회와 손잡고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현장 밀착형' 의료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일상적인 건강 상담과 예방교육을 병행해 '소아진료 공백 제로' 실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민간어린이집연합회, 가정어린이집연합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보육기관과 함께 아동 중심의 의료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어린이집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더불어 평소 건강상담 및 감염병 예방교육 등 예방 중심의 일상적인 건강관리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협약 내용은 ▲현장 중심의 맞춤형 의료자문 및 진료협력센터 운영 ▲보육시설 방문을 통한 정기 건강상담 및 감염병 예방교육 실시 ▲보육교직원을 위한 주기적인 건강정보 제공 등이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이를 통해 어린이집과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보육기관이 안정적으로 아동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병근 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아동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병원이 앞장서 의료지원과 건강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민자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은 "아이들의 건강은 보육의 가장 중요한 기초이자 시작"이라며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보육 현장의 신뢰도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수 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은 "일선 어린이집에서는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이나 감염병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은 병원과 어린이집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홍은정 가정어린이집연합회장도 "가정어린이집은 규모가 작아 의료정보나 전문적인 건강관리 지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며 "성북우리아이들병원과의 협약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