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개국 석학·연구자 참여 … 한국학의 세계화와 미래 모색개교 120주년·민족문화연구원 '한국학의 세계화' 사업 10주년 기념오는 8·9일 이틀간 백주년기념삼성관, 민족문화관에서
  • ▲ '글로벌 한국학 국제학술대회' 포스터.ⓒ고려대
    ▲ '글로벌 한국학 국제학술대회' 포스터.ⓒ고려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은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오는 8, 9일 이틀간 '글로벌 한국학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첫날인 8일에는 교내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9일은 민족문화관 지훈회의실과 대강당에서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과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학술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국학 연구자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학 발전 방향과 과제를 논의한다.

    행사는 △역사 △문학 △예술 △미디어 △사전학 등 5개 패널로 나눠 진행한다. 첫날 기조강연은 정우봉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맡아 '한국학 연구,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이어 패널 1은 '특별 라운드테이블 '글로벌 한국학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마련된다.

    둘째 날은 '북한의 일상사', 'K-컬처의 스펙트럼', '사전과 글로벌 한국학', '한국문학의 탈식민과 탈냉전'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을 위한 사전 프로그램과 연계해 신진·중견 연구자 간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허은 민족문화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학의 국제적 지평을 넓히고, 미래 연구자 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포니정재단의 지원으로 '한국학의 세계화'를 위한 교류 사업을 시작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에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민족문화연구원과 포니정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학 장학·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학 네트워크 확장과 신진 연구자 육성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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