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심혈관 위험 예측 … 3분 내 분석 완료고위험군 자동 분류 … 전문의 상담·추적검사로 조기 대응스마트병실·챗봇·AI 진단기술까지 … 디지털 병원 진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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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안저 분석 솔루션 '닥터눈(Dr. Noon)'을 도입하며 실명 질환과 심혈관질환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병원 측은 8월부터 종합건강진단 프로그램에 '닥터눈'을 정식 도입하고 안저사진을 기반으로 한 AI 진단 체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망막 사진 한 장으로 실명 위험이 큰 안질환과 심장질환까지 동시에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닥터눈은 양쪽 눈을 촬영한 안저 이미지를 AI가 자동 분석해 녹내장·당뇨망막병증·황반변성 등 주요 안질환과 향후 5년 내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한다. 결과는 약 3분 이내로 제공되며, 위험도에 따라 저위험군, 중등도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고위험군으로 평가된 경우, 전문의 상담과 연계해 약물치료 또는 정기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경로를 마련했다.한성우 병원장은 "닥터눈을 통해 단시간 내 두 영역의 질환 위험도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에게 훨씬 효율적인 검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한림대동탄성병원은 이번 '닥터눈' 도입 외에도 AI 기술 기반 의료 혁신을 잇따라 추진 중이다.2023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병실을 개설했으며 올해 6월에는 카카오 기반 챗봇 '케어챗'을 도입해 환자 편의성과 진료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AI 기반 담관암 세포 진단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등 정밀의료 기반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