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매각과 관련한 입장문 발표에어제타, 이달 1일부터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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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화물사업부 매각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뉴데일리DB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에어제타’로 새출발을 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APU)가 매각과 관련한 입장을 나타냈다.APU는 이달 4일 화물사업무 매각 관련 성명서를 통해 “전적 대상자들의 동의 없는 권리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이어 “아시아나항공은 지금이라도 전적 대상자들의 동의를 구하고 근로자들의 인권을 침해한 강제전적이라는 절차상 과오를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전적명령 효력정치 가처분 항고에 대한 고등법원의 심리가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에어제타는 올해 1월 4700억원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소속 화물기 11대와 직원 700여명이 에어제타로 합류했다.또한 APU는 올해 4월 법원에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낸 전적명령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5월 22일 기각됐다. 이후 APU가 항고했지만 법원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다.APU는 이날 성명서에서 편법 매각을 중단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다시 진행해야고 강조했다. 게다가 에어제타를 상대로는 근로관계 포괄 승계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APU 측은 “회사는 물적분할을 주장하지만 실제로 진행된 절차는 상법과 항공사업법상 자산분할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또한 “에어제타는 전적 시 근로관계가 포괄 승계됐다고 약속했지만 통합법인을 출범 시키면서 전적대상자들에게 기존 에어인천 임직원들보다 후순위의 사원번호를 부여했다”면서 “이는 운항승무원의 근로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 시니어리티가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이를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