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영장 및 한강버스 운영 기간 맞춰 팝업 운영오뚜기·농심·삼양식품·BBQ 등 브랜드 알리기 나서한강공원 방문객 급증 … 외국인도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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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식품업계가 한강 수영장 개장과 한강버스 운영 시범운행에 맞춰 다양한 팝업 스토어를 열며 모객에 나서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한강버스 선착장에 색다른 라면 체험 공간인 ‘해피냠냠 라면가게’를 운영한다.한강버스는 마곡부터 잠실까지 총 7개의 선착장을 오가는 서울의 수상 대중교통으로, 지난 7월 9일부터 시범운영 중이다.오뚜기는 뷰 포인트가 우수하고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중심지인 압구정과 뚝섬 선착장에 해당 공간을 선보인다.‘한강 위의 오뚜기 라면집’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해피냠냠 라면가게는 선착장 건물 1층에 입점한 CU편의점에서 오뚜기 라면을 구매한 후, 2층에 마련된 브랜드 테마 공간에서 직접 조리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또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 오뚜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구현해 내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시민도 한강 뷰와 함께 식사 체험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 ▲ 7월 26일 방문한 잠실 한강공원 물놀이장 내 삼양식품 브랜드존ⓒ조현우 기자
삼양식품 역시 지난달부터 총 6곳의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에 브랜드 팝업존을 설치하고 삼양라면과 맵탱, 탱글, 짜짜로니 등 다양한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푸드존 내 삼양식품 제품 판매량은 매주 10~20% 증가하고 있다.잠실 한강공원 물놀이장은 2만8000㎢ 규모로 수용인원은 최대 3400명이다. 물놀이장으로 구분된 잠실, 난지, 양화 중에서는 유일하게 유아풀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곳이다.BBQ 역시 지난달 7일과 24일 한강버스 잠실선착장점과 한강버스 여의도선착장점을 열었다. BBQ는 잠실선착장점과 여의도선착장점을 각각 한강버스 잠실선착장 2층과 여의도선착장 2층에 약 170㎡(약 50평) 50석의 규모로 오픈했다.농심도 7월 14일 서울 한강버스 여의도·잠실 선착장에 K라면 체험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조성했다. 방문객은 한강버스 선착장 CU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입해 2층 ‘너구리의 라면가게’(라면 체험 매장)의 즉석 조리기를 이용해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다.CU는 한강버스 선착장 7곳에 업계 유일한 라면 특화점 '라면 라이브러리'를 오픈했다. 지난 6월 31일 여의도, 잠실 선착장을 시작으로 5개 점포를 추가로 열었다. 초대형 라면 진열장과 컵라면 모형 시식대, 라면 즉석조리기 등을 설치한 체험형 특화 편의점이다.유통업계가 한강을 선택한 것은 여름에 맞춰 방문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한강공원 전체 이용객은 약 46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늘어났다. 같은 기간 외국인도 19만여명으로 9%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