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중심 글로벌 지역특화 전문인재 양성' 요람으로 육성글로벌바이오&비즈니스융합학부, 외국인자유전공학부 신설글로벌캠퍼스 입학정원 활용해 매년 100명 선발 예정
  • ▲ 한국외국어대학교 송도캠퍼스 조감도.ⓒ한국외대
    ▲ 한국외국어대학교 송도캠퍼스 조감도.ⓒ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 1일 교육부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로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송도캠퍼스 설치계획의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외대 송도캠퍼스는 총 4만3595㎡(약 1만3188평) 대지에 2개 동, 6241㎡(약 1888평) 규모의 교사를 짓고, 기존 글로벌캠퍼스 입학정원 일부를 활용해 매년 10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송도캠퍼스에는 ▲글로벌 바이오&비즈니스융합학부 ▲외국인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된다. 해당 학부는 산업계 인력 수요와 고등학교의 진학 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하는 송도 지역의 강점을 한국외대의 글로벌 교육 노하우와 결합해 '바이오 중심 글로벌 지역특화 전문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비즈니스융합학부는 송도지역 바이오클러스터의 다양한 인력 수요에 대응하며 세계 시장에서 바이오 사업을 이끌 융합형 실무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외국인 자유전공학부는 한국외대가 보유한 전문적인 외국인 유학생 관리와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한국어와 한국학에 대한 높은 성취를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외국인 인재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학령인구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송도캠퍼스는 지역사회, 산업계와의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발전이 가능한 캠퍼스로 운영될 것"이라며 "2단계 건축 준공은 물론 더욱 세밀한 학사 운영, 교육활동 지원 체계를 마련해 오는 2027년 성공적으로 개교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외대는 송도캠퍼스 설립을 위해 지난 2019년 외대국제교육센터 1단계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콤플렉스 공사는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