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청주캠퍼스서 3개 노조 돌입지난달 임금교섭에서 노사 간 이견차 커 사측 "성과급 상한선 기본급의 1700%+α" 제시노조 "영업이익의 10%로" 주장하며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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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동조합이 6일 오후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성과급 지급을 놓고 사측과 갈등이 고조되면서 단체행동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무직 노조는 6일 오후 3시 청주 3캠퍼스 노조 사무실 앞에서 1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이번 결의대회는 앞선 사측과의 임금 교섭 결렬 이후 노조가 강영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하는 자리로 해석된다. 1차에 이은 2차 결의대회는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다.SK하이닉스 노사는 성과급을 포함한 임금 교섭 협상에서 이견 차가 큰 상황이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진행된 제 10차 본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한 초과이익성과급(PS) 상한선인 기본급의 1700%+α 기준과 임금 인상안에 반발하며 임금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노조 측이 제시하는 성과급 기준은 올해 영업이익의 10%로, 올해 예상 영업이익 약 30조 원 기준으로 3조 원에 달하는 규모다.반면 사측은 기존 성과급 상한선인 기본급의 1000% 기준을 1700%로 확대하고 초과 재원 중 절반을 연금이나 적금 형태로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나머지 절반에 대한 구체적 지급 방식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노조의 반발을 샀다.지난 4일에는 SK하이닉스 3개 노조가 SK 본사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하는 등 사상 최대 성과를 눈 앞에 두고 SK하이닉스 노사가 대립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