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애국 마케팅'으로 국민과 역사적 가치 공유신세계백화점, 초대형 전광판에 '데니 태극기' 상영"역사의식과 애국정신 고취시키는 것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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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백화점
유통업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펼치는 등 다양한 '애국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와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나섰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부에 있는 초대형 전광판에 '데니 태극기' 미디어아트를 상영한다고 밝혔다.데니 태극기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인 가장 오래된 태극기다. 또 국악인 송소희 씨의 '내 나라 대한'을 리메이크한 신세계 자체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전광판에 초대형 태극기가 장식될 계획이다.신세계는 지난달 독립기념관에 1억원을 기부해 '통일 염원의 동산'에 무호적 독립유공자 이름을 새긴 벽돌 조형물도 조적하기로 했다.이마트의 PB상품인 노브랜드는 간송문화재단과 협업해 국보와 보물 등 10여점의 이미지를 적용한 기념상품 총 7종을 14일 출시할 예정이다.노브랜드 1A우유에는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이미지를, 노블화장지에는 겸재 정선의 '독서여가'와 단원 김홍도 '황모농접'을 담았다. 판매수익금 일부는 문화유산 보존 연구 및 교육 사업 등을 위해 사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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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에서도 '애국 마케팅'에 앞장서고 있다.CU는 인기도시락 8종을 '태극기 도시락'으로 지정해 판매한다. 해당 수익금 일부는 카자흐스탄에 거주 중인 독립운동가 구철성 선생 후손 주거 환경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진행하는 도시락 기부 캠페인과 그동안 진행했던 광복런, 삼일절 걸음 기부 캠페인 등은 독립 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
- ▲ ⓒGS25
GS25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광복 80주년 도시락'을 선보인다. GS25는 지난 2018년 '독립운동가 100인 알리기'를 시작으로 8년째 애국 정신 고취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도시락에는 태극문양을 적용한 적색·청색 2종 패키지에 윤봉길 의사의 "자유의 세상은 우리가 찾는다"는 문구를 독립 서체로 담았다.해당 수익금 일부는 광복회를 통해 독립 유공자 후손에게 기부된다. 한국해비타트 '815런'에 기부금 815만원도 전달된다.업계에서는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할인이나 증정 차원을 넘어 고객이 직접 참여해 우리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역사의식과 애국정신을 고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