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용량 확장 파트에 대한 탑라인 결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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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바이오기업 아이맵과 공동 개발 중인 ABL111(지바스토믹, Givastomig)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용량 확장 파트의 환자 모집을 조기에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ABL111(지바스토믹)은 PD-1 면역항암제 니볼루맙(Nivolumab) 및 화학치료제 폴폭스(mFOLFOX6)와 병용해 클라우딘18.2(암 세포의 ≥1%에서 1+ 이상 발현) 양성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해당 임상 1b상을 통해 ABL111(지바스토믹) 병용요법의 안전성, 유효성, 약물동태학(PK) 및 약리역학(PD) 등을 평가할 예정으로, 임상 1b상의 1차 평가지표는 안전성이다. 임상 1b상에는 미국 내 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용량 확장 파트를 통해 평가 예정인 ABL111(지바스토믹) 8mg/kg 및 12mg/kg 두 용량군에 총 40명의 환자가 등록됐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ABL111(지바스토믹) 병용요법은 용량 증량 파트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71%(12/17), 질병 조절률(DCR) 100%(17/17)라는 결과를 보였으며 8mg/kg 및 12mg/kg 용량군에서는 83%(10/12)의 ORR이 나타났다. 내년 1분기 발표 예정인 용량 확장 파트 역시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맵 최고 의료 책임자(CMO) 필립 데니스 박사는 "이번 1b상에서 예상보다 빠른 환자 등록이 이뤄진 것은 위암 치료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클라우딘18.2 표적 치료제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ABL111(지바스토믹)이 위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BL111(지바스토믹)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된 이중항체다. ABL111(지바스토믹)은 클라우딘18.2(Claudin18.2)가 발현된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면역 T 세포를 활성화하도록 설계됐으며 활성화된 T 세포는 정상 세포는 보존하면서 클라우딘18.2 양성 종양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함으로써 표적 독성 위험을 최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