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넥스 등 핵심 비즈니스, 여타 고려 대상 될 수 없어"유한킴벌리 상징 … 향후 독자적인 연구개발·제조 역량 강화IB업계 "대주주 킴벌리클라크, 김천 공장 분리 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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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넥스 두루마리 화장지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최근 제기된 화장지 사업 매각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유한킴벌리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화장지 사업은 창립 이래 50년 넘게 이어온 당사의 핵심 비즈니스로 여타의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크리넥스 등은 유한킴벌리의 상징이자 국민 브랜드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밝혔다.또 "외국산 제품 공세 속에서도 국내 시장을 지켜왔으며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된 상황에서도 원활한 생산과 공급을 유지해 국내 공급망 안정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앞으로도 독자적인 연구개발과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FSC-CoC 인증, 핸드타월 재활용 등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가겠다"며 "경제·사회·환경이 조화로운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의 대주주인 글로벌 개인용품 제조사 킴벌리클라크가 국내 화장지 사업부 분할 매각(카브아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핵심 자산인 김천 공장 등을 분리해 국내 사모펀드(PEF)와 전략적 투자자(SI) 등에 매각하는 방안으로 이미 일부 원매자들에게 투자설명서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점유율 약 30%로 업계 1위인 유한킴벌리 화장지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성과 낮은 실적 변동성으로 매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