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원전 건설 시공 주간사로 유럽시장 진출가덕도신공항 대안 평가…원전해체 설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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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이 시공주간사를 맡을 체코 두코바니 전경.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국내외 대형 국책사업 및 인프라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다.통상 대형 국책 또는 인프라사업 경우 기술력은 물론 사업 전체를 끌고 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만 주간사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대우건설은 최근 해외와 국내 대형사업에서 주간을 맡으며 리딩컴퍼니로 발돋움하고 있다.대우건설은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사업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시공주간사 참여가 확정됐다.건설기술 집약체로 꼽히는 상용원전 건설 과정 전체를 시공주간사로서 컨트롤할 수 있는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확인받은 것이다.또한 서울·수도권 교통망 핵심으로 떠오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민간투자사업에서 대우건설은 A노선에 시공사로 참여했다. B노선에선 프로젝트 전체를 컨트롤하는 사업주간사로 나서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지난해 착공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서도 주간사로 참여해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시켰다.GTX-A·B 노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외에도 △거가대로 △용인~서울고속도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소사~원시 복선전철 등 사업으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 핵심 민간투자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현재 대표적인 대형 국책사업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경우 컨소시엄 주간을 맡았던 현대건설이 참여를 포기하면서 대우건설이 유일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건설업계에선 현대건설을 제외하면 대우건설만이 대형 토목공사이면서 해상공사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실제 대우건설은 최근 발표된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분야 실적 1위를 기록했고 항만공사와 같은 다양한 해상공사 경험을 보유중이다. 실제 가덕도 인근 거가대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최적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향후 500조원 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원전해체 분야에서도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점쳐진다.대우건설은 월성1호기 해체공사 및 공정설계 용역을 수행하면서 상용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할 수 있는 설계안을 마련하고 있다.또한 원자력발전 분야에서 △설계 △시공 △폐기물처리 △해체 및 복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건설사로 평가되고 있다.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중인 알래스카 LNG 사업에서도 국내 대표 시공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이는 대우건설이 LNG 플랜트 분야에서 글로벌 톱 수준 시공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사할린 LNG 플랜트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혹한 환경에서도 공사를 수행했던 경험을 갖추고 있어서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비슷한 규모 다른 회사가 그룹사 물량으로 수주잔고를 채워 온 것과 달리 자체 경쟁력만으로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 인프라사업에서 주간사로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것은 그만큼 기술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