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구조설계사 SMDP·LERA 참여남산 서울타워 등 초고층 시공경험
  • ▲ 성수전략정비구역 조감도.
    ▲ 성수전략정비구역 조감도.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성수1구역)를 수주를 노리고 있는 현대건설이 글로벌 설계·엔지니어링 그룹과 손잡았다.

    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설계 파트너로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SMDP가 참여한다.

    SMDP는 초고층 빌딩과 도심형 복합개발에 특화된 회사로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부산 위브 더 제니스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맡아왔다.

    특히 성수동에선 206m 높이 주상복합단지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설계했다.

    성수1구역은 최고 250m, 65층 내외 초고층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전체 실루엣과 공간감을 결정하는 외관 디자인 경우 한강, 서울숲 경관과의 조화가 핵심이다.

    현대건설은 SMDP와 함께 예술적 감각과 공공성, 사업성간 균형을 고려한 외관 설계를 제시할 방침이다.

    구조설계 분야에선 LERA와 협력한다. LERA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UAE 두바이 에미리트타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르데카 118 등 초고층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글로벌 기업이다.

    국내에서도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랜드마크 구조설계를 맡았다.

    성수1구역도 공간·바람·지반조건을 고려한 안전성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갖춘 구조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975년 남산 서울타워를 시작으로 2003년엔 256m 높이 목동 하이페리온을 준공하는 등 초고층 건축 새장을 열었다. 이후 △전경련회관(245m) △부산 국제금융센터(289m) △부산 이진베이시티(245m) △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200m) 등을 잇달아 완공했다.

    현대건설 측은 "SMDP와 LERA 등 검증된 파트너와 함께 성수1구역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축적한 초고층 기술력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 랜드마크 단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