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개포우성7차에 43개월 완공 '속도전' 약속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에 공사기간 단축과 분담금 완화 등 파격적 사업조건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삼성물산은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한 '속도'를 핵심요소로 내세웠다. 조합에 제안한 공사기간은 43개월로 경쟁사가 제시한 47개월보다 4개월 앞당겼다.

재건축사업이 진행중인 인근 개포주공5단지(45개월), 개포주공6∙7단지(48개월)과 비교해도 각각 2개월, 5개월 짧은 기간이다.

최적 대안설계를 바탕으로 착공 전 공사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공정간 비효율을 제거하고 이를 통해 공사기간을 줄였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사업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불안요소를 원천 차단한 설계를 적용했다. 최근 서울시가 엄격한 기준으로 심의를 진행하는 '스카이 브릿지'를 제외하는 대신 2개 랜드마크동 최상층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단지 배치도 정비계획 고시에 부합하는 저층·고층 텐트형 구조를 적용했다. 그외 인근학교 일조권 보호와 생태 면적률, 용적률 인센티브 확보 등 서울시 인허가 조건을 100% 충족했다.

추가적인 설계변경 없이 바로 착공 가능한 여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강점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비 경우 3.3㎡당 868만9000원으을 제안했다. 이는 당초 조합 예정가인 880만원보다 11만1000원 낮은 금액이다. 동시에 분양면적은 조합 원안설계인 3만9012평보다 1054평 더 넓은 4만66평을 제시했다.

일반분양 평당가를 약 8000만원으로 가정하면 추가 분양수익은 약 843억원이다. 이는 조합원 가구당 분담금을 평균 1억1000만원 절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삼성물산은 업계 유일 최고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 등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책임조달을 약속했다.

여기에 분담금 4년 유예와 환급금 30내 100% 지급, 착공 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최대 100억원 자체 부담 등 조건을 내걸었다.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를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10개동∙2열 주거동 배치로 약 1만㎡(3000평) 규모 중앙광장과 동서남북 통경축을 확보했다.

아울러 769명 조합원 모두가 프리미엄 조망 가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777가구 규모 열린 조망을 설계했다.

개포지역에서 가장 높은 2.77m 천장고와 5·6베이(Bay) 위주 특화평면, 가구당 평균 43.3㎡(13.1평) 서비스 면적, 788가구 프라이빗 테라스, 가변형 구조와 히든 키친 등 고급화 상품도 적용했다.

아울러 단지 중앙 3000평 규모 '파라마운트 밸리', 80m 길이 '인피니트 베일' 벽천, 3.5㎰ 산책로, 10개 루프탑 정원도 선보인다.

지하공간은 4개층 아트리움인 커뮤니티 '클럽 래미안'으로 탈바꿈한다. 가구당 3.8평, 총 4226평 규모 커뮤니티는 개포 최대 수준이다. 55개 특화 프로그램을 입힌 고품격 여가 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삼성물산은 건축물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키는 '지속 가능한 주거'를 실현할 계획이다.

전 가구에 최신기준을 부합하는 층간소음 1등급 기술도 적용한다. 바닥구조엔 △바닥슬라브 250㎜ △지정완충재 70㎜ △지정몰탈 50㎜가 적용된다.

그외 △AI 통합 주차유도 △AI 주차관리 △AI 전기차 충전 등 AI기술을 집약한 첨단 지하주차장도 구현한다. 여기에 '래미안 루미원' 입주 후 3년간 전담 A/S 센터도 운영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조합원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 마음가짐으로 회사가 보유한 모든 역량을 총결집했다"며 "입주민들의 매일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