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수 후 14년만…'유동성 관리' 숨통GS건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핵심사업 집중"
  • ▲ GS건설 CIⓒGS건설
    ▲ GS건설 CIⓒGS건설
    GS건설은 계열사 GS이니마를 1조6770억원에 매각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이날 환율을 적용해 환산한 액수로 최종 처분액은 거래 종결일에 확정된다. 

    GS이니마는 2011년 GS건설이 인수한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당시 경영난에 빠졌던 모기업 OHL(오브라스콘 후아르테 라인)로부터 인수했다. 허윤홍 대표가 전무시절 공을 들인 사업 중 하나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 중 자산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736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이번 매각으로 GS건설은 유동성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건설은 2023년 인천 검단 아파트 공사현장 사고로 5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떠안으면서 우량 자회사인 GS이니마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 왔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적 재편과 핵심사업 집중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