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주 은행권을 시작으로 금융권과 줄줄이 만난다. 윤석열 정부 당시 측근 실세였던 이복현 원장에 이어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을 감독 당국 수장으로 맞이한 금융권은 이래저래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28일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내달 1일에는 보험, 4일에는 저축은행, 8일에는 금융투자, 이어 빅테크 및 여신전문금융업계 최고경영자들과 줄줄이 간담회를 갖는다. 

    앞서 이복현 전 금감원장도 취임 직후 은행장을 비롯한 금융사들과 줄간담회를 가졌는데, 시작부터 "은행의 과도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높다"며 대출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이 원장은 지난 20일 첫 임원회의에서 "모든 업무 추진 시 소비자 보호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혀 금융사 CEO들에게도 비슷한 주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이자 사적으로 돈을 빌려줄 만큼 절친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