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에 로봇 대표주 일제히 급등 로봇 및 산업자동화 수요 확대 기대감 정부 휴머노이드 정책도 주가 상승 부채질
  •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로봇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기업들이 노란봉투법에 대응에 신규채용을 줄이는 대신, 산업용 로봇이나 휴머노이드용 로봇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대표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9.89% 오른 28만9000원에 마감했다. 두산로보틱스도 5.29% 오른 6만37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이젠알앤엠(+22.05%), 나우로보틱스(+6.77%)ㆍ로보티즈(+19.19%) 등 중소형주도 크게 올랐다. 
    국내 로봇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로봇액티브’와 4.97% 상승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4일 본회의에서 사용자 범위 확대,노동쟁의 개념 확대,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개인 손해배상 책임 제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는 노란봉투법을 의결했다. 

    업계에서는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조선, 자동차 등 제조업이 타격을 받는 반면, 로봇 자동화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로봇주에 대한 매수세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에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