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 상반기 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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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의 순이익이 25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반면 상호금융조합 순이익은 전년 대비 61% 급감했다.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저축은행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2570억원으로 집계됐다.금감원은 저축은행이 그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등을 적극적으로 정리하고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대손비용을 줄이면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6월 말 저축은행 연체율은 7.53%로 전년말 대비 0.99%p 하락했다.가계대출 연체율은 4.60%로 전년말 대비 0.07%p 상승한 반면, 기업대출은 10.82%로 전년말 대비 1.99%p 하락했다.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49%로 전년말보다 1.19%p,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2.0%로 전년말 대비 1.16%p 내렸다.총자산은 118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8% 줄었지만, 자기자본은 순익 증가 영향으로 14조9000억원에서 같은 기간 4000억원 늘었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5.60%로 전년 말보다 0.62%P 상승했다.반면 상호금융조합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4176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1조639억원) 대비 60.8% 급감했다.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전 업권에서 신용사업 부문이 부진한 결과다.6월말 상호금융 연체율은 5.70%로 전년말 대비 1.16%p 상승했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율은 2.27%로 전년말보다 0.36%p 올랐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8.48%로 전년말 대비 1.73%p 상승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6.27%로 전년말 대비 1.01%p 상승한 반면,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1.6%로 전년말 대비 7.7%p 하락했다.다만 총자산은 775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3% 증가했고, 총여신도 535조원으로 2.5% 늘어 외형 성장세는 유지했다. 순자본비율은 7.91%로 작년 말보다 0.22%p 하락했다.금감원은 "저축은행은 그간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하고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 당분기 대손비용이 감소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며 "상호금융조합은 그간 부실정리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성 대출 부실이 대손비용 증가로 이어지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