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정원·선셋전망대·봉래산 랜드마크 등 확정국토부·환경부 협업…11월까지 지역맞춤 진단
  •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지역균형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연계' 협업 사업 대상지로 △전북 부안군(생태정원 및 갯벌치유센터) △충남 보령시(선셋전망대) △강원 영월군(봉래산 랜드마크) 등 3곳을 최종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새 정부 '5극 3특' 정책기조에 발맞춰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의 특색이 있는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협업내용은 국토부 해안 및 내륙권 발전사업과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생태관광 기반시설에 대해 환경부가 지역 생태·문화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종합적인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진단하는 것이다.

    두 부처는 이달초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평가위원단 서면심사와 현장확인을 거쳐 해안 및 내륙권 발전사업 2곳와 지역개발사업 1곳 등 총 3곳을 선정했다.

    평가위원단은 신청지역 개발사업에 따라 설치되는 생태관광 기반시설 현황과 생태관광 여건, 진단(컨설팅)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부안군은 줄포만 습지보호구역을 중심으로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과 부안 해의길 유원지, 갯벌치유센터사업 등을 연계한 환경친화적 일괄(원스톱) 생태관광 및 체험교육 여건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령시는 생태경관보전지역인 소황사구, 원산도, 대천해수욕장, 선셋전망대 등 생태관광 관련 자원과 함께 보령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황사구보전관리협의회, 독산마을(자연생태우수마을)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활동이 장점으로 꼽혔다.

    영월군은 별마로 천문대, 봉래산 산림욕장, 봉래산 랜드마크 조성사업(숲놀이 마당 조성)과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생태복합문화공간)을 연계한 내용이 우수하여 선정 명단에 올랐다.

    두 부처는 선정된 3곳에 대해 오는 11월까지 지역 맞춤형 생태관광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당 시군 생태관광에 대한 이해증진과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협의체 운영 방법 및 특화된 생태관광 활동을 개발 및 제안한다.

    또한 지난해 선정된 영덕군에 대해서도 생태관광 및 지역협의체 운영에 대한 사후진단을 실시해 성과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향후 생태관광 발전방안으로 환류하는 등 성과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부안군 등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 3곳은 양 부처 진단결과를 생태관광 기반시설 설계와 공사에 반영하고 제안된 생태관광 활동을 구체화해 실행할 방침이다.

    김지연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이번 부처 협업으로 지방 중소도시 매력도를 높여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지방 균형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