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노 더 럽 론칭 … 덴탈케어 출시 하루 만에 판매 1위자체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노홍철 감성 결합 … 플랫폼 경쟁력 강화강남·성수 메가스토어 개점, 中 합작법인 설립 등 오프라인·해외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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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신사
무신사가 방송인 노홍철과 손잡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사업에 본격 나섰다.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4월 노홍철과 합작법인 주식회사 재밌는걸참좋아하고하고싶은거하는노신사(노신사)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3억 원이며 무신사가 지분 51%를 보유했다. 사명은 하고 싶은 걸 하자는 노홍철의 철학을 반영해 정해진 것으로 알려진다.
노신사는 화장품·미용제품·의약외품 등 뷰티 관련 제조·판매를 사업 목적으로 한다. 무신사 측 최재영 상무가 대표이사를 맡고 곽홍철 상무가 사내이사로, 노홍철이 상무이사로 등재됐다.
첫 프로젝트로는 지난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노 더 럽(No The Love)을 출범했다. 치약·칫솔 등 덴탈케어 제품을 내놓자 하루 만에 무신사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노 더 럽은 노홍철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브랜드 콘셉트로 내세웠으며 치약에는 카라멜·피치향을 적용해 일상용품에 개성을 더했다. 협업 기념 티셔츠는 공개와 동시에 완판됐다.
무신사는 오드타입, 위찌 등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며 축적한 기획·마케팅 경험을 이번 협업에 투입했다. 브랜드 콘셉트 수립부터 제품 개발,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 관여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한편 무신사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매출 6705억원, 23% 늘어난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무신사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오프라인 거점 확대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 이달 초 강남에 130여 개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열었고 연말과 내년 초에는 용산과 성수에 대형 무신사 메가스토어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그룹인 안타 스포츠와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현지에서 전개할 계획이다. 합작법인 공식 명칭은 무신사상해 상무유한책임공사이며 당국의 최종 승인 절차는 3분기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