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해킹 시도 사실 금감원에 신고 지난달 31일 오후 12시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 자료 유출 시도 흔적 발견SKT 해킹으로 2600만건 유출 이어 또 다른 해킹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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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의 롯데카드 본사. /연합뉴스
SK텔레콤 해킹으로 2600만 건 넘는 유심 정보가 유출된데 이어 이번에는 회원 수만 960만 명에 이르는 롯데카드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1일 금융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해킹 사고 발생 사실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이번 사고는 지난달 26일 발생했으며, 유출 규모는 1~2GB(기가바이트)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카드는 서버 점검 중 일부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을 확인, 전체 서버 점검 과정에서 3개 서버에서 악성코드가 발생하자 삭제 조치를 했다해킹 사고로 롯데카드 고객들의 주요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카드사는 1만 명 이상의 신용정보가 유출되면 금융 당국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롯데카드 회원수는 올 상반기 현재 967만 명으로, 시장 점유율은 10%에 이른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통해 공격 발생 경로 및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올 들어 금융권에서는 SGI서울보증, 웰컴금융그룹이 잇달아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으며, 이번 해킹 사고는 고객 수가 천문학적 숫자에 이르는 카드사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