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합류, 30여 년간 3000례 집도·세계 최저 사망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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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경종 교수. ⓒ순천향대서울병원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이 심장 무정지 수술 등 난치성 심장질환 분야 권위자인 유경종 전 세브란스병원 교수를 영입해 9월부터 진료와 수술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유 교수는 심장 박동을 유지한 채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하는 심장 무정지 수술을 1998년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연수를 통해 국내에 도입했다.지금까지 3000명 이상 환자의 생명을 구했으며 수술 사망률은 0.7%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평균치인 2~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특히 고령, 신장기능 저하, 만성 폐질환 환자들에게 심폐기를 사용하지 않는 심장 무정지 수술을 적용해 수술 후 합병증을 현저히 낮추고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는 치료를 시행해왔다.또한 난치성 심장질환 수술과 줄기세포를 통한 치료법 연구에도 힘써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관상동맥우회술 경험을 바탕으로 '박동하는 심장에서 수술하는 관상동맥 우회술' 교과서를 저술하기도 했다.유 교수는 "환자 중심의 최상의 진료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순천향대병원이 심장 수술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그동안 쌓아 온 심장 무정지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유 교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인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로서 30여 년간 심장 수술 분야에 전념하며 국내 심장 무정지 수술을 선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