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온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소식에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줄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SK온을 자회사로 둔 SK이노베이션은 전장(10만1400원)보다 2.27% 오른 10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7만주, 183억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또 다른 이차전지 관련 종목인 ▲LG화학(2.41%) ▲에코프로머티(2.23%) ▲SKC(1.73%) ▲LG에너지솔루션(1.58%) ▲POSCO홀딩스(1.43%) ▲에코프로(1.40%)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는 SK온이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이다.

    SK온은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내년부터 공급한다.

    시장에서는 ESS 배터리 1GWh당 수주 규모를 3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SK온이 최대 7.2GWh까지 확보하게 될 경우 실제 수주 규모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