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주관 ‘AI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운영대학에 뽑혀향후 5년간 71억원 교육예산 지원받아 … 교원·인프라 확충지난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선정돼 총 225억원 확보"기업들과 협력해 첨단분야 인재 육성 허브 구축"
  • 한양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 인공지능(AI)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운영 대학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연합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에서 추진 중이다.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AI 분야로 확대됐다. 이번 공모에는 32개 대학이 지원해 3개교가 선정됐다.

    한양대는 앞으로 5년간 매년 14억2500만여 원씩 총 71억 원 규모의 교육 예산을 지원받는다. 전임 교원을 충원하고 실습 환경 등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분야의 현장 밀착형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협력을 강화해 미래 첨단산업 발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엔지비, 솔트룩스, 드위치 등 주요 기업과 협력해 수준별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기업은 직무 분석과 현장실습 확대, 교과목 개발·운영에 참여하며, 학생은 실질적인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에겐 마이크로디그리(특수영역학위) 인증을 부여한다.

    한편 한양대는 지난해 서울캠퍼스가 반도체 분야, ERICA캠퍼스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운영 대학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매년 45억여 원 5년간 총 225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다.

  •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