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적 선주사 감독관 추락사에 공식 사과거제사업장 4시간 생산 중단… "유가족 지원 최선"경찰, 구체적인 사고 경위 조사… 중처법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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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일 발생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추락 사고 현장. ⓒ연합뉴스
한화오션이 거제사업장에서 발생한 외국인 선주사 감독관 추락사와 관련해 유족과 지역 주민, 국민에게 사과했다.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4일 “전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브라질 국적 선주사 소속 시험설비 감독관 한 분이 바다로 추락해 운명을 달리 하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머나 먼 이국 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고인의 유족에게 비통한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한화오션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브라질 정부와 브라질 선주 측에도 가슴 깊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김 대표는 “사고 확인 직후 관련 작업을 중단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해 사고 원인을 규명함과 동시에 재발 방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며 “회사 구성원들의 안전을 두고는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지난 3일 오전 11시56분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해양플랜트 설비를 점검 중이던 브라질 국적의 감독관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회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거제사업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당국은 건조된 해양 구조물의 하중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창원해경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