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2026 세계 최고 병원’ 발표호흡기 분야 글로벌 19위·국내 1위…소화기·비뇨기 등 다수 분야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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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암 분야 2년 연속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종합병원 기준으로는 사실상 세계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뉴스위크는 최근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6)' 결과를 발표했다. 1·2위는 미국의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와 MD앤더슨 암센터가 차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암 분야 세계 3위를 유지하며 아시아·태평양 병원 중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5%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특히 폐암의 경우 63.6%로 미국(28.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는 지난해보다 네 단계 오른 글로벌 19위를 기록하며 국내 1위 자리를 3년 연속 지켰다. 소화기 분야 세계 5위, 비뇨기과 세계 10위에 올랐으며, 내분비·신경·정형 등 12개 전 분야에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병원 평가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5년 연속 국내 1위, 글로벌 순위는 15위로 3단계 상승했다. HIMSS 인증에서 세계 최다 4관왕을 기록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 운영센터(DOCC)를 특허 등록하는 등 디지털 혁신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중증 질환 중심의 미래 의학 추진 성과가 세계 의료계에서 높이 평가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첨단 진료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미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