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g 중량에 국물도 건더기도 풍성조미료 최소화 … 천연재료로 맛 낸 롯데호텔 김치 활용1입 1만2000원, 롯데호텔 이숍서 판매
  • ▲ 롯데호텔 김치찌개가 조리된 모습ⓒ최신혜 기자
    ▲ 롯데호텔 김치찌개가 조리된 모습ⓒ최신혜 기자
    '간편식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클릭 한 번이면 반찬부터 국물류까지, 온갖 요리를 손쉽게 구매해 취식할 수 있는 요즘이다. 

    이런 의미에서 김치찌개 간편식 출시는 크게 놀랄 만한 소식은 아니다. 다만 롯데호텔표 김치찌개가 가진 의미는 다소 특별하다. 호텔표 김치는 다양하나, 김치찌개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실물을 접하면, 간편식 찌개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고정관념마저 모두 사라진다.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건더기도 국물도 작은 국그릇 하나 수준이던 시중 찌개 간편식과는 엄연히 다르다. 

    일단 중량이 600g이다. CJ제일제당에서 판매 중인 비비고 김치찌개(두부듬뿍, 돼지고기 등) 중량은 460g. 대상 청정원 호밍스 사골김치찌개 중량은 450g이다. 하림에서 판매하는 묵은지 두부 김치찌개는 350g에 불과하다. 
  • ▲ 롯데호텔 김치찌개 제품ⓒ최신혜 기자
    ▲ 롯데호텔 김치찌개 제품ⓒ최신혜 기자
    롯데호텔 조리 R&D파트 김송기 실장은 "김치찌개를 부대찌개, 전골, 밥 말아먹는 용도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건더기 뿐 아니라 국물을 풍부하게 넣어 중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치찌개 제품을 끓여내니, 김치뿐 아니라 돼지고기 등 건더기 양도 풍성했다. 

    손가락 절반 만한 돼지고기 건더기가 10조각 이상 들어있어 뚝배기를 한가득 메울 정도였다.

    너무 맵지도 않은 적당한 얼큰함에, 단맛과 짭쪼름한 맛이 적절히 배어있어 감칠맛이 제대로였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감칠맛의 배경은 조미료가 아닌 롯데호텔 김치다.

    롯데호텔은 김치를 담글 때 인공조미료를 지양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것보다 6배 가량 비싼 육젓, 황석어젓, 수국잎차와 배, 황태, 보리새우, 양파 등을 활용해 단맛과 감칠맛을 낸다.
  • ▲ 롯데호텔 김치찌개로 차려낸 한 상 ⓒ최신혜 기자
    ▲ 롯데호텔 김치찌개로 차려낸 한 상 ⓒ최신혜 기자
    실제 김치찌개 원재료와 함량을 살펴보면 롯데호텔 맛김치(22.6%), 돼지고기 16.67%, 롯데호텔용 소스, 대파, 양파, 정제소금과 고춧가루 등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한다. 

    또 롯데호텔 김치찌개는 담백하고 진한 풍미를 위해 100% 국내산 돼지고기 목살을 사용하는데,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아 만족스럽다. 

    평소 돼지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기자에게도 향이 전혀 거북스럽지 않았고, 고기 식감도 부드러워 김치와 적절히 어우러졌다. 

    냉동제품인 만큼, 봉지째 냉장 해동하거나 흐르는 물에 해동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해동이 완료되면 냄비에 부은 후 가열하고,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로 1~2분 가량 추가로 끓여 먹으면 된다. 

    해동 제품을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담아 랩을 씌운 후 7~8분 데워먹어도 된다. 

    구매처는 롯데호텔 이숍(e-SHOP)이며, 가격은 600g 4팩에 4만8000원이다. 롯데호텔은 향후 주요 오프라인 매장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