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오픈인터컨티넨탈·메리어트 두 브랜드 동시 운영 국내 최초 호텔 기업스마트버틀러 등 디지털 역량 강화 … '어반 웰니스'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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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로비 라운지ⓒ최신혜
"이제 호텔은 단순 숙박을 넘어 고객의 일상과 회복을 설계하는 경험의 공간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파르나스 호텔이 지향하는 가치와 가장 이상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로 '웨스틴'을 선택하고, 웰니스 호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려고 합니다."여인창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서 열린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웨스틴 브랜드로의 새 도약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15일 그랜드 오픈하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지난해 7월 영업을 종료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전면 리모델링해 새롭게 선보이는 호텔이다.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으로 인해 파르나스 호텔은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메리어트 호텔 두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호텔 기업으로서 새로운 장을 펼치게 된다.'웨스틴' 브랜드는 SLEEP WELL, EAT WELL, PLAY WELL, MOVE WELL, FEEL WELL 등 여섯 가지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웰니스 경험을 실현하는 것을 추구한다.이에 따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도 핵심 콘셉트를 '어반 웰니스'로 선정했다. 바쁜 일상과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
- ▲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피트니스 공간ⓒ최신혜 기자
웰니스 기조는 호텔 곳곳에 반영됐다.먼저 기존 656실에 달했던 객실을 564실로 줄인 대신, 피트니스 공간을 대폭 확장했다. 두 개 층에 걸쳐 조성된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 클럽'은 최상급 피트니스 설비와 전문가의 맞춤형 트레이닝, 바디 리커버리 프로그램, 영양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노약자, 여성 등을 위해 유압 피트니스를 구비한 카이저룸을 갖췄고, 그룹 운동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트레이너를 통한 PT도 가능하다.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투숙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는 '나이트짐'을 신설했다. -
- ▲ 수영장에서는 봉은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최신혜 기자
피트니스클럽과 연결된 수영장은 수심 1.3m로, 봉은사 전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자쿠지도 즐길 수 있다.골프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공간도 넉넉히 마련됐다.유료 회원은 무료로 골프 연습장을 이용할 수 있다. 타석은 12개로 투숙객은 30분에 2만원을 내면 이용 가능하다. 프로와 함께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골프 피트니스룸도 있다. 공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퍼팅존도 마련됐다. -
- ▲ 호텔 클럽 라운지인 '웨스틴 클럽'ⓒ최신혜 기자
여인창 대표는 "가장 큰 자랑이자 상징적 공간은 호텔 클럽 라운지인 '웨스틴 클럽'"이라고 밝혔다.호텔 최고층인 30층에 위치한 웨스틴 클럽은 클럽 객실 투숙객 전용 프라이빗 라운지로, 총 212평 규모를 갖춘 국내 최대 수준의 클럽 라운지다.전면 유리창을 통해 한강, 선정릉까지 서울 도심 스카이라인을 파노라마처럼 조망할 수 있다.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별도 좌석이 마련돼있으며, 한켠에는 소규모 연회장이 꾸려져, 돌잔치나 소규모 웨딩 등을 진행하기 적합하다. -
- ▲ 최상위 객실 프레지덴셜 스위트ⓒ최신혜 기자
564개 객실은 8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웨스틴 클럽 혜택이 제공되는 클럽 객실은 전체의 약 26%에 해당하는 144실 규모다.전 객실에는 '웰니스' 콘셉트에 맞게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웨스틴 브랜드의 시그니처 침대 '헤븐리 베드'가 비치됐다. 시몬스와 공동 개발한 헤븐리 베드는 필로우탑 매트리스와 포켓 코일 서포트 시스템을 적용해 최적의 지지력과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것이 파르나스 설명이다.이밖에 라벤더 성분 아로마 밤이 마련돼 심신의 이완과 숙면을 돕고, 다양한 베개 옵션으로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화이트 티 헤븐리 배스' 어메니티가 비치돼 향기로운 휴식의 경험을 선사한다.전 객실에 라기환 작가의 '달 항아리'가 비치됐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웰니스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상징적 오브제다. -
- ▲ 앰배서더 스위트 응접실ⓒ최신혜 기자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최상위 객실은 29층에 위치한 '프레지덴셜 스위트'다.약 75평 규모로, LG 오브제 컬렉션 빌트인 냉장고와 대형 와인셀러를 구비한 전용 바, 8인용 다이닝 테이블을 갖춘 독립 다이닝 공간, 85인치 스마트 TV, 뱅앤올룹슨 스피커와 사운드바, 최상급 시몬스 뷰티레스트 블랙 실바니 헤븐리 베드와 침구 컬렉션이 구비돼있다.개인 피트니스 공간과 편백 사우나도 마련돼있다. 프레지덴셜 스위트 숙박료는 1박 3000만원 수준이다.두 번째로 큰 객실은 28층 '앰배서더 스위트'다. 1박 숙박료는 1500만원 수준인데, 응접실과 집무공간, 침실로 이뤄졌으며 휴식과 비즈니스를 분리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집무공간만 20평에 달한다.프레지덴셜과 앰배서더 스위트에는 스포츠용품이 별도 구비돼 이용할 수 있다.일반 객실(게스트룸, 클럽 게스트룸)은 약 12평 규모로, 497실을 보유 중이다. 움직이는 빛과 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따뜻한 인테리어로 조성됐으며, 공식 가격은 120만~140만원 사이, 현재 50만원 수준에 숙박 가능하다. -
- ▲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온:테이블’ⓒ최신혜 기자
다이닝 공간에도 웰니스 철학과 계절의 흐름을 구현해냈다.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온:테이블’은 국내 유명 산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메뉴를 제공한다.성인 기준 주중 점심 가격은 17만3000원, 주중 저녁과 주말 가격은 19만8000원이다.2층 '아시안 라이브'도 대표 식음공간이다.한국, 중국, 일본, 인도, 아랍 등 아시아 5개 문화권의 정통 요리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5-in-1’ 아시안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라는 설명이다.각국 전문 셰프가 현지 조리법과 식재료를 기반으로 구현한 정통의 풍미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독보적인 미식을 제시한다. 실제 인도 셰프가 음식을 조리하는 장면을 라이브로 볼 수 있다.한켠에는 스시카운터가 마련돼, 8석에서 오마카세를 이용할 수 있다. 런치 오마카세는 18만원, 디너는 25만원이다. 세미 오마카세는 14만~15만원에 즐길 수 있다. -
- ▲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국내 최초 '스마트버틀러'를 적용했다.ⓒ최신혜 기자
또 하나의 특징은 국내 최초 '스마트버틀러' 적용이다.체크인 후 개인화된 QR코드를 제공받는데, 이를 통해 맞춤형 호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객실에서는 온도와 조명 조절이 가능하다. 어메니티나 편의용품도 요청할 수 있다.업장 시설과 운영시간, 위치, 이용규정 등도 확인 가능하며 다양한 호텔 액티비티 확인과 예약을 할 수 있다.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실시간 혼잡도 경로 확인이다. 조식, 수영장 등의 혼잡도를 객실에서 실시간을 확인해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
- ▲ 여인창 대표ⓒ최신혜 기자
여 대표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은 단순 브랜드 전환이 아닌 세계적 웰니스 리더와 40년 노하우를 쌓아온 대한민국 리딩 호텔이 만나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파르나스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등 독자 브랜드를 지속 확장 중이며, 글로벌 브랜드 운영 외에도 한남동 하이엔드 레지던스 '소요 한남 바이 파르나스' 위탁운영을 준비하는 등 도약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여 대표는 "호텔 기업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딩 피플 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