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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4% 안팎 하락을 보이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9% 내린 2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4.06% 내린 10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자동차주의 약세는 '미일 무역협정 이행'과 맞물려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에 따른 것을 보인다.한국 기업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일본 기업보다 2.5% 낮은 관세를 적용받아왔는데 이달부터는 10%포인트 더 높은 관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한일 대미 관세 역전이 이어지면 대미 자동차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행정명령 서명이 미뤄지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멕시코의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발표로 단기 불확실성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