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 입영美 시민권 포기 '노블레스 오블리주'11주 교육 후 12월 소위로 정식 임관
-
-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뉴데일리DB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지호씨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이 씨는 39개월간 복무를 마친 후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재계에선 이 씨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직접 실천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이 씨는 15일 오후 1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 위병소를 통과했다. 신분 확인은 위병소와 위병소에서 수십미터 떨어진 곳에서 진행됐으며 이 씨는 신분 확인을 마친 뒤 미니밴에 탑승한채 정문을 지났다.이 씨는 이날 139기 해군 학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했으며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받는다. 이후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 복무 기간은 36개월을 포함해 총 39개월이다. 이 씨의 구체적인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 훈련 성적과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감안해 임관 시 결정된다.이 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 미국 복수 국적을 보유 중이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입소한 139기 후보생은 총 87명이다. 후보생들은 일주일간 신체 검사, 제식 훈련, 군 예절 교육 등을 마친 뒤 이달 23일 정식 입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