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등 가족 찾아외부 인사 없이 조용히 입소미국 시민권 포기… 39개월 복무 예정
  •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장교 사관후보생 입영식에 참석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장교 사관후보생 입영식에 참석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 그룹의 장남인 이지호씨가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대했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장교 복무를 선택한 그는 교육을 마친 뒤 11월 해군 소위로 정식 임관할 예정이다.

    이 씨는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기지사령부에 입대했다. 미니밴을 타고 제3정문을 통과한 그는 외부에 모습을 공개하지 않은채 조용히 입소했다.
  •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장교 사관후보생 입영식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삼성전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장교 사관후보생 입영식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삼성전자
    이 씨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사이에서 지난 2000년 태어나 미국, 한국 복수 국적을 보유했다. 

    이 씨는 이순부 해군사관학교 생도연대장(대령)의 주관으로 진행된 입영식에 참석한 뒤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현장에는 모친인 임 부회장을 비롯한 가족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씨는 오는 11월 28일 해군 소위로 정식 임관한 뒤 36개월의 의무 복무 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간 복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