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00가구·12월 700가구 모집시세 90% 수준…12월 당첨자 발표
  • ▲ 든든전세주택 모집 포스터. ⓒ국토교통부
    ▲ 든든전세주택 모집 포스터.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소득·자산 제한 없이 모든 무주택자가 전세로 저렴하게 안심하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든든전세주택을 총 1400가구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기별로 이달중 8차 700가구, 오는 12월 9차 700가구를 공급한다. 8차 경우 대상지역을 기존 수도권에 더해 부산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HUG 든든전세주택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갚아준 주택을 HUG가 직접 경매로 낙찰받아 입주자 부담이 덜한 전세로 공급하는 주거시설이다.

    입주자 관점에서는 공공이 집주인이어서 전세금 미반환 걱정이 없고 주변 시세대비 약 90% 수준 보증금으로 최장 8년간 살 수 있는게 장점이다.

    HUG는 대위변제한 주택 소유권을 직접 확보해 임대운영함으로써 재무건전성을 회복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HUG는 지난해 7월부터 총 1550가구를 모집해 평균경쟁률 90대 1, 최고경쟁률 4087대 1을 기록했다.

    입주희망자는 오는 19일 이후 HUG 안심전세포털을 통해 모집공고를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입주신청을 하면 된다. HUG는 무주택 여부 등 검증을 거쳐 오는 12월11일 최종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HUG 든든전세주택은 품질 높고 저렴한 주택을 도심지역 위주로 공급함으로써 임차인과 HUG가 상생할 수 있는 공공임대 유형"이라며 "입주자 선호도가 높은 만큼 4분기부터 공급물량을 늘리고 입주자 선정까지 걸리는 시간도 단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