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5단지·상계마들…공공임대·장기전세 구성"매년 3개단지 재건축"…5년내 2.3만가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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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한 재건축 공사현장. ⓒ뉴데일리DB
정부가 '9·7 부동산대책'에서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건축으로 도심에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 단지는 내년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19일 국토교통부는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 시범사업 단지인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640가구)'와 '상계마들(170가구)'이 내년초 착공을 거쳐 2029년 준공 및 재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부가 발표한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은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영구임대 아파트를 종상향해 최고 500%까지 추가용적률을 확보한 뒤 고밀도로 다시 짓는 방식이다.정부는 해당방식으로 2030년까지 수도권에 2만3000가구를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지난해부터 시범사업이 추진돼 입주민들이 이주중인 하계5단지는 통합공공임대 640가구와 장기전세 696가구로, 상계마들은 통합공공임대 170가구와 장기전세 193가구로 공급될 예정이다.아울러 국토부는 내년 노원구 중계1단지, 2027년 강서구 가양7단지와 강남구 수서주공 1단지 등 사업승인을 추진하는 한편 매년 약 3개 단지 재건축에 착수할 계획이다.사업계획 승인 이후 입주민 이주, 신규주택 건설 및 입주까진 4∼5년가량이 걸릴 전망이다.재건축단지 입주민들은 공사기간 인근 공공임대주택 공실이나 매입임대주택 등에서 임시거주하게 된다. 또한 다음 재건축단지 입주자들은 재건축완료 단지에 수용해 주거안정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또한 기존 임대주택 입주자 대부분이 주거 취약계층인 점을 고려해 재건축 이후 재입주시 임대료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일부단지는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함께 공급하고 같은동에 임대·분양이 혼합된 '소셜믹스'를 적용할 방침이다.국토부 측은 "2026년 사업승인이 계획된 중계1단지(882가구)는 통합공공주택 882가구와 분양 488가구로 공급될 예정으로 분양은 2028년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대비 저렴하게 공급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