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자이더시티'…800가구 규모 공공분양 소셜믹스단지"LH 재무부담 감소·사업리스크 최소화·품질 향상 1석3조"
  •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맨 왼쪽)이 '위례 자이더시티'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토부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맨 왼쪽)이 '위례 자이더시티'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토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참여 공공주택 공급을 늘려 싸고 품질이 낮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9일 오전 위례신도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단지인 '위례 자이더시티'를 방문해 단지 내외부 시설을 살펴보고 LH와 시공사인 GS건설 관계자, 입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2년 도입된 민간참여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 사업시행자가 돼 공공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건설사는 건설비 투입과 설계 및 시공을 전담하는 사업방식이다. 공공주택임에도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해 입주민 만족도가 높다.

    이날 김 장관이 찾은 위례 자이더시티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 800가구 규모 공공분양 '소셜믹스' 단지다. 2023년 3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단지를 둘러본 김 장관은 "민간아파트 못잖은 디자인과 특화시설 등에 놀랐다"며 "공공 안정성과 민간 기술력이 만나 공공주택을 차갑게 보는 인식을 바꾸고 사회적 신뢰를 쌓는 중요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LH 사업현황을 보고 받은 뒤 "민간참여사업을 통해 LH는 재무부담을 줄이고, 민간은 미분양을 비롯한 사업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국민에겐 고품질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1석 3조'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100위권내 건설사 참여율이 94.1%로 높은 점을 언급했다.

    그는 "민간 건설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민간참여사업은 LH 책임 아래 신속하게 추진돼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업계와 꾸준히 소통해 건설사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입주민들과 차담회를 갖고 개선사항 및 건의 등을 청취했다.

    이자리에서 그는 "여러분 만족도가 정책의 가장 확실한 성공지표"라며 "정부도 단순히 '많은 집'을 짓는게 아니라 '살고 싶은 집'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고품질 공공주택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