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8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주식발행 81.6%·유상증자 85.9% 급감대규모 IPO 및 유상증가 부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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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들이 주식 및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19조원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달 대비 기업공개(IPO) 및 유상증자 등 대규모 주식 발행이 부재한 영향이다.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8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기업이 발행한 주식 및 회사채 공모 발행금액은 19조5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8조7326억원(30.9%) 감소했다.주식 발행금액은 8862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9273억원(81.6%) 급감했다. IPO는 총 8건, 2968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3331억원(52.9%) 감소했다. 7월에는 대한조선 IPO 등 대규모 IPO가 진행됐지만, 지난달은 상대적으로 대규모 IPO가 부재했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중소형 IPO 위주로 진행됐다.유상증자는 5894억원으로 7월 대비 3조5942억원(85.9%) 줄었다. 전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2조9000억원), 포스코퓨처엠(1조1000억원) 등 대규모 유상증자의 영향으로 금액이 큰폭으로 감소했다.회사채 발행금액도 18조 6296억원으로 전월(23조4349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일반 회사채는 8620억원으로 2조1160억원 감소했고 금융채는 16조9409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4210억원(12.5%) 감소했다. ABS는 8267억원으로 전월 대비 2683억원 줄었다.일반 회사채의 경우 차환 목적의 회사채 발행 비중은 94.5%로 1.5%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운영 목적 발행 비중은 5.5%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8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28조2761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6872억원(0.4%)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상환금액(2조1265억원)이 발행금액(8620억원)을 초과해 순상환이 이뤄졌다.8월 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3조9838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8816억원 감소했다.CP 발행금액는 38조1824억원으로 17.9% 줄었고, 단기사채 발행금액은 95조8014억원으로 3.7% 증가했다.CP와 단기사채 잔액은 각각 226조 2411억원, 76조 2368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