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건설·의료 등 현지 진출 국내 18개사 참여청년 구직자 50여 명, 취업 경쟁력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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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는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5 중동 취업박람회’를 열고, 현지 진출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연결하는 첫 무대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이러한 고용 환경을 고려해 한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동은 해외 인력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걸프협력회의(GCC) 통계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기준 이 지역 전체 노동자 중 외국인 비율은 78.3%에 달한다.행사에는 방산, 건설, 의료, 소비재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 기업 18개사와 청년 구직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채용설명회와 현장 면접을 통해 한국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섰다.프로그램은 채용설명회, 1대1 면접, 취업 멘토링, 이력서·면접 코칭 등 채용 연계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중동 근무 경험이 있는 멘토와 현지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정착 과정과 커리어 전략을 공유했고, 구직자들은 코칭을 통해 경쟁력을 보완하며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현장에 참여한 한 구직자는 “중동 취업을 막연히 생각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 담당자와 직접 만나면서 필요한 역량과 준비 방향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앞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김병호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이번 두바이 박람회는 한국 청년들이 직접 현지 기업과 만나 취업 가능성을 확인한 중동 첫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는 현장 상담뿐만 아니라 사후 매칭 지원과 구인 수요가 높은 국가별 설명회를 연계해, 한국 청년들이 중동에서 경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