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 종전 이후 유럽 물류 공급망 재편 전망 등 집중 소개
  •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현지에 진출한 한국 해운·항만·물류기업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2025 KOBC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현지에 진출한 한국 해운·항만·물류기업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2025 KOBC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현지에 진출한 한국 해운·항만·물류기업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2025 KOBC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물류 거점 확보를 지원하고 정부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해진공 주요사업 및 유럽 물류 자산 확보 지원방안 △유럽 물류 부동산시장 동향·전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의 유럽 물류 공급망 재편 전망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또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해진공은 지난해 총 2140억원 규모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 펀드'를 조성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충해 왔다.

    첫 투자 성과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약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매입, 현지 수출입 중소기업에 임대해 안정적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어 미국 서배너항 인근 물류센터(1만6000평) 투자를 진행 중으로 연내 총 2곳의 물류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해진공은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 펀드를 지속 확대해 해외 주요 거점에서 국내 기업이 활용 가능한 물류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투자 지역을 다변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윤상호 해진공 해양금융본부장은 "이번 유럽 설명회는 우리 수출입·물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거점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가 물류 안보와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상위부처 국정과제에 부응하여 글로벌 물류 인프라 투자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