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국내 최초 인증 … 이번에 최고 6년 인증받아명확한 운영 전략, MBA 세부 트랙과 MSBA 과정 등 강점 꼽혀
  • ▲ 경영대학 전경.ⓒ고려대
    ▲ 경영대학 전경.ⓒ고려대
    고려대학교는 경영대학이 세계경영대학협회(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 of Business, 이하 AACSB)로부터 5회 연속으로 경영교육인증(Business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AACSB는 1916년 미국 주요 대학 학장이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세계적 명문 경영대학이 갖춰야 할 교육표준을 제정하고 엄격한 심사로 인증을 부여한다. 예일대, 컬럼비아대, 보스턴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등 글로벌 주요 대학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70개국 1064개 대학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학부·일반대학원·경영전문대학원 전 과정에 걸쳐 AACSB 인증을 받은 이후 2010년과 2015년, 2020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인증에 성공했다. 세계적 기준을 갖춘 국내 최고 경영대학의 위상을 재입증했다.

    AACSB 경영학 인증은 ▲6년 인증(기존 5년 인증에서 확대됨) ▲조건부 인증(최대 3년)으로 나뉘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인증이 박탈된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6년 인증을 받았다.

    AACSB 실사단은 고려대 경영대학의 ▲명확한 운영 전략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 ▲학부와 경영학석사(MBA) 세부 트랙 운영 ▲데이터와 기술을 심도 있게 다루는 비즈니스분석석사(MSBA) 과정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구성원의 높은 애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언수 경영대학장은 "국내에서 학부부터 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전 과정에 걸쳐 AACSB 5회 연속 인증을 받은 곳은 고려대가 유일하다"며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위상을 지켜가며 세계적 경영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경영대학은 개교 120주년을 맞아 오는 26일 교내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Mapping the Future: 60년 동안 변할 것과 변하지 않을 것'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영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통찰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