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3년간 업계 매출 1위호황기 공격적 투자 여파로 자금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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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디벨로퍼로 꼽히는 DS네트웍스가 경영난으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이 새롭게 도입한 '하이브리드 구조조정 절차'를 신청했다.해당절차는 기업이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동안 법정관리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법원은 워크아웃에 돌입한 기업에 대해 채권자가 재산을 강제집행할 수 없도록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리고, 포괄적 영업허가로 정상경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날 오후 DS네트웍스 경영진은 사내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경영진은 공지에서 "다수 우량자산을 보유했고 회사 재무건전성을 회복해 다시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DS네트웍스 지난해 매출은 7450억원으로 전년대비 9.0% 감소해 160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DS네트웍스는 국내 대표 1세대 디벨로퍼로 엠디엠(MDM), 신영과 함께 업계 '빅3'로 불려왔다. 2020~2022년 3년 연속 시행업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동산 호황기 단행했던 공격적인 투자가 자금경색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경영난이 가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