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등 편의점 즉석식품 수요 늘어CU '매콤달콤 컵 닭강정' 시리즈, 10개월만에 120만개 팔려세븐일레븐, 1~9월 즉석식품 매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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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GF리테일
주요 편의점 업계가 선보인 치킨 등 즉석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고물가로 인해 지갑 사정이 팍팍해진 소비자들을 공략한 ‘가성비’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이달 가성비를 높인 ‘매콤달콤 안심 컵 닭강정’을 선보인다.소컵(220g, 3900원), 대컵(660g, 1만1700원) 2가지 사이즈로 선택지도 늘렸다. 국내 프랜차이즈의 닭강정 400g 가격(1만2000원)과 비교하면 약 40% 저렴하다.CU는 기존 제품에 쓰인 브라질산 닭다리살의 수입 가격이 지속 인상되자, 국내 중소 협력사와 함께 국내산 계육의 안심을 사용한 닭강정을 기획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편의점 즉석치킨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선보인 ‘매콤달콤 컵 닭강정’은 출시 10개월만에 누적 매출 50억원을 넘어섰다. 제품 개수로는 120만개에 이른다. 해당 제품은 성인 한 명이 즐기기에도 넉넉한 220g의 중량을 단돈 4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구성해 가성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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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도 신규 차별화 상품인 ‘동해닭강정’ 2종과 ‘한도초과 지파이’, ‘한도초과 콘소메 순살치킨세트’를 선보인다.‘동해닭강정’ 2종(양념세트, 간장세트)은 닭강정으로 유명한 강원도 지역의 조리 스타일을 착안해 만들어졌다. 선호도 높은 치킨 다리살을 사용해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으며 3900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했다.‘한도초과 지파이’는 대만 길거리 간식 ‘지파이(닭가슴살 튀김)’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한도초과 컨셉에 맞춰 순살 상품임에도 점보 통다리 중량과 맞먹는 230g의 빅사이즈로 출시했다.업계 최초로 차별화 시즈닝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16일에 선보이는 ‘한도초과 콘소메순살치킨세트’는 부드러운 안심 부위를 활용해 퍽퍽함 없이 통옥수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순살치킨 메뉴다.세븐일레븐이 치킨 등 즉석식품 신제품을 연이어 내놓는 것은 핵심 상품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1월 1일부터 9월 26일까지 즉석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특히 여름철부터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면서 지난 7, 8월 두 달간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신장했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외식비 부담으로 치킨, 피자 등의 즉석식품을 집 근처 편의점에서 소량으로 간편하게 이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성비 우수한 즉석식품 수를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