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 기대감 회복에 반등 성공
  • ▲ 코스피가 전 거래일(3386.05)보다 28.38포인트(0.84%) 상승한 3414.43에 개장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 코스피가 전 거래일(3386.05)보다 28.38포인트(0.84%) 상승한 3414.43에 개장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초반 오름세다. 미국의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후퇴했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난 영향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0분 기준 직전 거래일 대비 45.61포인트(1.35%) 오른 3431.6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장 시작부터 28.38포인트(0.84%) 오른 3414.43으로 출발한 이후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8억원, 104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857억원 매도 우위다.

    지난 26일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관련 불안 심리가 완화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작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PCE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핵심 물가지표다.

    이에 지난 주말 미국 증시도 나흘 만에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0.65% 올랐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9%와 0.44%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나흘만에 반등해 9.77포인트(1.17%) 오른 844.9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2억원, 100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593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4원 내린 1409원에 출발했다.